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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넓은뉴스]그라피티와 전쟁…1년 비용 230억 ‘골머리’

2018-09-11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가 '그라피티', 즉 벽에 그려진 그림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.<br><br>이걸 지우는 데만 해마다 2백억 원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고 합니다.<br><br>황규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있는 남미 이민자들의 거리,<br><br>건물 벽면을 가득 메운 그라피티 때문에, 타지에서 온 젊은 여행자들에게는, 유명한 곳이 됐습니다.<br><br>[샘 마틴 / 미국 샌프란시스코]<br>"그라피티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,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."<br><br>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,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><br>현행법상 건물주의 허락없이 그리는 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.<br><br>남의 집 담벼락은 물론 유리창과 도로, 쓰레기통까지.<br><br>[황규락 기자]<br>"샌프란시스코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곳곳에 낙서처럼 휘갈긴 그라피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. 그라피티가 도시를 지저분하게 만들면서 이제 도시의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."<br><br>그라피티를 지우는데 드는 한 해 시 예산만, 우리 돈 233억 원 가량.<br><br>시에서 해줄 때까지 못 기다리는 사람들은, 자신의 돈을 쓰기도 합니다.<br><br>[루이스 아르만도 / 그라피티 제거 업체]<br>"샌프란시스코엔 그라피티가 정말 많습니다. 하루에도 7군데에서 20개에서 25개 정도의 그라피티를 지우는 것 같습니다."<br><br>[황규락 기자]<br>"거리의 그라피티를 지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제가 직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"<br><br>스프레이 유성 페인트로 그려진 탓에 웬만큼 힘을 줘도 지워지지 않습니다.<br><br>민원이 폭발하면서 느슨한 단속에 머물던 샌프란시스코 시도, 불법 행위자들을 체포하는 등, 단속의 칼을 빼들었습니다.<br><br>그러나 자유의 침해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, 그라피티와의 전쟁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rocku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>그래픽 : 정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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